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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특별한 한국식 칵테일바[숙희] 외국에서 친구가 놀러온다면 추천할만한 장소가 어디있을까. 고궁, 인사동, 남산타워 등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가 생각나는데 앞으로는 명동, 명동에서도 꼭 방문해야하는 칵테일바로 ‘숙희’를 추천한다. 트렌디한 맛집 중 간판 없이 찾아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있는데, 칵테일바 숙희도 간판이 없다. 그래서 가면서도 여기가 맞는지 잔뜩 의심하며 찾아갔다.(가는 방법은 글 하단에!) 숙희에 들어가자마자 두 가지에 놀랐는데, 처음은 공간 디자인 때문이었다. 술집이 전반적으로 어두운데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색감이 강조되어 있으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있어서 순식간에 매료됐다. 또 한가지 놀란 건 외국인들이 정말 많았다는 거다. 테이블 양 옆이 모두 외국인이었는데, 칵테일을 마시는 동안에도 계속 들어왔다. 서.. 2023. 6. 9.
[봉땅bontemps]더현대 서울 꽈배기 맛집 오랜만에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다녀왔다. 많은 식품점이 입접해있는 지하1층을 돌다 너무 맛있게 생긴 꽈배기가 있어서 포장해왔다. 송파 송리단길에서 유명한 꽈배기집 봉땅의 꽈배기다. 봉땅(bontemps)은 불어로 ‘좋은 시간’을 의미한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가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브랜드명을 지었다고 한다. 모든 빵은 당일 생산 당일 폐기를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사진에 다 담지는 못 했는데, 10가지가 넘는 종류의 빵이 있었다.이 많은 빵 중 두 개만 골라가는 게 너무 어려웠다.. 오랜 고민 끝에 솔티드캬라멜과 토마토 바질을 골랐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특히 토마토 바질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솔티드캬라멜은 기름진 빵 위에 버터도 올라가서 조금 느끼했는데 바질토마토는 빵의 기름진 맛을 바질향이.. 2023. 6. 4.
[라이라이] 강남역 중식집(인데 열무국수가 맛있는) 오늘도 뱅뱅사거리다. 중식집 라이라이다. 라이라이는 중식집이지만 여름엔 열무국수도 판다. 독특하게 열무국수를 짬뽕면으로 만들어주신다. 처음 나온 음식을 보고는 생각했던 얇은 면이 아니라 당황했는데 막상 먹으니 맛있었다. 생각보다 면과 양념이 따로놀지 않고 잘 어울려서 싱겁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날이 점점 더워지는데, 열무국수를 먹으러 종종 갈 것 같다. 라이라이 역삼동 서울 강남구 도곡로3길 25 https://naver.me/5bIfeplO 라이라이 역삼동 : 네이버 방문자리뷰 308 · 블로그리뷰 16 m.place.naver.com 오늘 내 행복의 이유(23.06.01.목): - 너무 늦지 않게, 감사한 분에게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서 - 오랜만에 즐겁게, 새로운 종류의 일을 하고 그 일로 도.. 2023. 6. 2.
[큰골양곱창구이] 숭실대역 곱창 구이 맛집 숭실대 앞에! 새로운 곱창집이 생겼다!!! 큰골양곱창구이 상도점이다. 원래 용산에 있던 맛집이었는데, 상도로 옮겨온지 두 달이 되었다고 한다. 요즘 곱창한 번 먹으려면 1인당 2만원은 쉽게 넘는데, (곱창이 워낙 비싸) 저렴하다고 할 순 없지만 주변 다른 곱창집에 비해 가격대가 괜찮다.최소한의 양심을 챙기기 위해 대창 없이 곱창과 막창만 먹었다. 고기 신선도가 높은 날만 먹을 수 있는 생간과 천엽이 기본 상차림에 포함되어 나온다. 독특한 건 곱창집에서 번데기도 함께 나온다는 것! 무생채는 조금 물컹하다고 해서 먹지는 않았는데, 간과 천엽으로 충분해서 개의치는 않았다. 곱창과 막창만 시켰지만, 염통도 서비스로 조금 주셨다. 곱창집에서 떡, 야채 등으로 양 많아 보이게 주는 집들이 많은데 큰골양곱창구이는 고.. 2023. 5. 31.
근손실 발생 기간(운동 강박 버리기) 요즘 주중엔 일이 많아져 > 운동을 충분히 못 했고 >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은 상태가 오래되며 > 잡생각이 많았다. 주말만 기다렸으나, 다니던 헬스장도 부처님 오신 날로 함께 쉬는 바람에 주말 내내 답답함이 풍선처럼 커졌다. 운동하기 전엔 몰랐는데 근손실, 근손실 하며 걱정하는 이유를 이제는 알겠다. 그간 열심히 만든 근육이 빠질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급한대로 집에서 운동을 하긴 했지만, 확실히 헬스장에서 하는 것과는 효율도 다르고 할 수 있는 운동이 제한적이어서 헬스장에 너무 가고 싶었다. 그리고 드디어! 운동을 하고 왔다. 운동 전 인바디를 쟀는데... 운동을 충분히 하지 못 한 일주일 동안 근육량이 0.5kg 줄었다.. 근육 0.1kg씩 늘리는 건 그렇게나 힘들었는데 빠지는 건 너무 순식.. 2023. 5. 30.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때 존중 받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상황을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순간의 감정으로 비난을 받을 때 그렇다. 비난은 찰나의 표정이기도 하고 날카로운 말이기도 하다. 오해로 인한 비난을 받을 때면 그렇게 속이 상하고 답답하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겪을 때마다, ‘이 모습은 누구에게나 같은 모습일까’ 생각하게 된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도 같은 모습일까? 더 잘보이고 싶은 사람에게는 더 조심하지 않을까? 적어도 오해였다는 걸 알게 된다면 사과는 하지 않을까? 하는 질문과 함께. 누구에게나 같은 모습을 보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겪어온 이런 부류의 사람은 모두에게 같은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주로 내가 정을 줬던 사람으로부터 이런 일을 겪게 되는데, 그래서 더 실망스럽고 때론 화가 난다. 예.. 2023. 5. 26.
올리브영 샴푸 추천(feat.아로마티카 죠르디 콜라보 샴푸) 지칠 때,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생각을 전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은 중요하다. 요즘엔 운동, 운동 후 샤워, 그리고 ‘죠르디’가 상황을 긍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초록 캐릭터라는 것도 좋지만, 어딘가 여유로워보이는 캐릭터 생김도 좋다. 기분 전환을 소비로 하는 건 좋은 게 아니라곤 하지만, 내가 나 자신에게 유일하게(?) 허락한 기분 전환용 소비 상품이다. 작은 죠르디 펜 하나로도 기분이 신기하리만큼 좋아져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된다. 죠르디 팬으로 반가운 소식! 좋아하는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죠르디와 콜라보 상품을 출시했다. 아로마티카에서는 헤어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데, 지속가능 플라스틱을 사용하기도 하고 탈모 예방 샴푸이기도 한데, 그럴 수록 성분이 좋아야할 것 같아서 샴.. 2023. 5. 25.
[부안애서] 양재역 김치찌개 맛집(뱅뱅사거리 맛집, 양재 맛집 추천 ) 오늘도 뱅뱅사거리 맛집이다. 두툼한 제주도 돼지가 들어있는, 김치찌개 맛집 ‘부안애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점심 메뉴는 김치찌개와 쌈밥이 함께 나오는 메뉴다. 점심 한 끼로, 김치찌개로 12,000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강남 물가를 고려했을 때 + 음식 나오는 구성을 봤을 때 납득이 가는 가격이었다. 부안애서 에서는 저녁 메뉴인지 막걸리와 전도 함께 팔고 있었는데, 점심 시간에도 주문 가능하다고 하셔서 ‘산전수전’이라는 이름의 전을 시켰다. 메뉴판에 구름을벗삼아, 봉평메밀 등 술 이름이 맛을 궁금하게 했지만, 점심 시간이라 다음을 기약하며 음식을 기다렸다. 점심 시간에 식당을 찾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기본 반찬은 세팅이 되어 있었고 메뉴를 주문하면, 밥만 추가로 가져다 주신다. 좋았던 것 중.. 2023. 5. 22.
연등회(lotus lantern festival) 연등행렬 1,200여 년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 전통 문화 축제 연등회를 처음 보고 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며, 국가 무형문화재이기도 한 연등회. 등불을 밝혀 마음과 세상을 밝힌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2023년 연등회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연등회는 19일부터 진행된다고 하지만, 불자가 아닌 시민은 20일부터 참여할 수 있는 듯 하다. 20일 연등회 프로그램 중 연등행렬만 보고 왔다. 수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블로그에 올리기 위한 사진을 고르느라 힘들었다. 아래는 연등 행렬의 일부를 담은 사진이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어두워지며, 등이 더 밝게 보여 아름다웠다. 등을 밀고, 들고 걷는 사람들의 행렬도 등만큼이나 아름다웠는데 지나는 모든 분들의 표정이 평화롭고 행복해보였다. 연등 축제라 조용할.. 2023. 5. 21.
[매화반점] 건대입구 맛집(양꼬치, 레몬새우 맛집) 서울 맛집을 잘 아는 친구와 건대입구에 다녀왔다. 처음 알았는데, 건대입구역 앞이 양꼬치 거리로 유명하다고 한다. 몇 분만 걸어도 양 옆으로 수많은 양꼬치집이 있는 걸 볼 수 있었는데 많고 많은 양꼬치집 중, 친구의 친구가 중국에서의 맛이랑 가장 비슷하다고 했던 양꼬치를 파는 매화반점(본점)에 방문했다. ......... 양꼬치 진짜 너무 맛있었지만, 너무 배가 고팠던 터라 사진 찍는 걸 잊고 다 먹어버렸다... 양꼬치도 좋았는데, 함께 시킨 요리도 너무 맛있었다. 요리류를 시키면, 오픈형 주방에서 음식을 요리해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요리 음식은 바로 가져다 주신다. 그래서, 나온 요리가 정말 정말 뜨겁다(주의)! 가지 튀김, 레몬 새우를 시켰는데 매화반점에서는 레몬 새우를 두 번, 세 번 추천한.. 2023. 5. 20.
[광양참숯불고기] 양재역 육회비빔밥 맛집(뱅뱅사거리 맛집) 아껴왔던 맛집 중 하나를 소개한다. 카카오 평점 5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는 광양참숯불고기 강남점이다. https://place.map.kakao.com/m/10148306?referrer=daumsearch_local 광양참숯불고기 강남점 서울 서초구 효령로 412 (서초2동 1341-2) place.map.kakao.com 광양참숯불고기도 지하철역에서는 거리가 있다는 게 단점이지만, 음식이 정성스레 나오고 깔끔하게 맛있어서 추천한다. 고깃집이지만, 주위 직장인에겐 점심 시간 육회비빔밥 맛집으로 알려져있다. 밑반찬 구성은 갈 때마다 조금씩 바뀌는데, 매번 맛있었다. 고깃집이어서 그런지, 육회 고기가 냉동이 아니라 신선하다. 사진상으로 양이 많지 않아보이지만 먹다보면 적지 않은 양이다. 날이 조금 쌀쌀할 .. 2023. 5. 19.
집중력 기르기(운동 자극점 찾기) 웨이트를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났다. 그리고 오늘에서야 등운동을 하면서 자극을 느낄 수 있게 됐다. 매번 등운동을 하면 팔만 힘들고 등에서는 자극점을 찾기 어려웠는데, 이제야 조금 알겠다. 선생님께서 항상 몸과 정신을 일치시켜야 한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운동을 할 때에도 내가 힘을 줘야하는 곳에 생각을 집중해야 한다고 하셨다. 내가 원하는 것에 ‘정말’ 집중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운동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들에 대해 몸과 정신을 온전히 집중하고 있는가. 몸만 움직였던 것은 아니었나 반성도 하게됐다. 근력 운동을 하면서 물리적 힘을 많이 길렀는데, 삶을 살아가는 순간순간에 집중할 수 있는 힘도 함께 길러지는 것 같다. 오늘도 집중! 해보자. 오늘 내 행복의 이유(23.05.18): 길.. 2023. 5. 18.
[싸다 김밥] 양재역 혼밥 양재약 앞에서 혼밥하기 괜찮은 식당, 싸다 김밥에 다녀왔다. 체인 분식점으로 오며가며 보기만 했는데, 운동 전 식사가 필요해서 간단히 먹기 위해 다녀왔다.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하고 5분 지났을까? 김밥이 금새 나왔다. 다른 곳에 볼 수 없던 검고 두툼한 그릇에 김밥을 주셨는데, 그릇을 받아보니 묵직하고 따뜻했다. 접시를 따로 데워 주신 것 같은데, 덕분에 김밥 한 줄도 따뜻하고 기분좋게 먹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단무지, 김치, 국물은 모두 직접 받아와야 했는데 매장이 넓지 않아서 금방 받아올 수 있었다. 소고기 김밥은 소고기도 충분히 들어있고, 맛있었다. 분식이라 특별히 더 맛있고, 덜 맛있기 어렵지만 혼자 간단히 밥 한끼 하기에는 충분한 곳인 것 같다. https://place.map.kakao.c.. 2023. 5. 17.
[다돈 식당] 양재역, 뱅뱅사거리 맛집(냉모밀, 돈가스, 고기) 날이 더워져 찾게 된 냉모밀. 뱅뱅사거리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다돈식당에서 먹었다. (다돈 식당 방문 횟수는 많았지만, 포스팅을 미루다 드디어 작성한다.) - 점심엔 돈가스를 메인으로, 저녁 시간에는 고기를 메인으로 먹을 수 있는 맛집이다. 메인은 돈가스와 고기지만, 다돈식당에서 먹었던 모든 메뉴가 다 맛있었다. (돈가스 메뉴 중에서는 안심 돈가스인 히레가스를 추천!) 지하철역에서 거리가 조금 있다는 점이 유일한 단점인 식당. 다돈 식당은 여름에는 냉소바를, 가을/겨울에는 김치가츠나베를 판매한다. (겨울에 먹는 김치카츠나베도 아주 맛있다.) 오늘 방문의 목적에 맞게 냉모밀 세트를 주문했다. 모밀면은 찰기 있는 면으로, 말했듯 양이 상당하다. 모밀 전문점이 아닌데도 육수가 진하고 맛있다. 다른 곳처럼 얼음.. 2023. 5. 16.
[카페 콜리브리] 보라매역 예쁜 카페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많아진 일만큼 정리 필요한 생각을 미뤄뒀는데, 친구의 도움으로 다시 가볍게 시작해본다. ---------- 카페 ‘콜리브리’에 다녀왔다. 친구기 찾아준 집인데, 보라매역에 갈 때마다 방문하게 될 것 같은 카페다. 편안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아메리카노가 3천 5백원으로 가격이 저렴한데, 디저트를 먹고 나면 이 가격이 디저트에 대한 자신감으로 느껴진다. 디저트를 한 번 먹으니, 갈 때마다 디저트를 찾게 될 것 같다. 옥수수 모양을 살려 통째로 빵 위에 올라간 모습도 처음 봤는데, 보이는 것 이상으로 맛있었다. 빵이 촉촉한데 파운드 케익만큼 단단하기도 해서 씹는 맛도 좋았고, 너무 달기만 하지 않아 좋았다. https://place.map.kakao.co.. 2023.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