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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책4

[서평] 시장에서 살아남는 기업의 특성 (Good to Great) 만약 내가 회사 경영자라면 어떻게 회사를 운영해야 할까? 어떤 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시장에 깜짝 놀랄만한 성과를 보여주는 기업에는 어떤 특성이 있을까? 'Good to Great'은 이 모든 질문에 명확히 답한다. 미국의 저명한 경영 컨설턴트 짐 콜린스가 썼다. '좋은 기업(Good company)'을 넘어서는 '위대한 기업(Great company)' 개념을 소개하고, '좋은' 기업과 '위대한' 기업을 구분 짓는 특성을 소개한다. ( Great을 '위대한'으로 작성한 것은 책의 기조를 따른 것이다.) 글에서 정의한 '좋은 기업'은 아래 사진의 '비교 기업군'에 포함된다. GE(제너럴 일렉트릭), 코카콜라 등 기존에 잘 알고 있던 기업들이다. 85년부터 연구 기간인 2000년까지 전체 주.. 2021. 2. 17.
[서평] 상냥한 폭력의 시대 상냥한 폭력의 시대는 정이현 작가의 소설집이다. 부드러운 표지의 질감 덕에 차분해진 마음으로 첫 장을 펼쳤다. 감탄했다. 한 장을 채 읽기도 전, 응원하게 될 작가를 또 한 명 찾았음을 알게 됐다. 매력적인 문장력도, 인간 삶과 감정에 대한 통찰도 대단했다. 짧은 메시지에서 나타나는 진의를 파악해내는 날카로움은 조금 두렵기도 했다. 책이 어렵지는 않지만 내 이기를 들키는 기분이 종종 들어 마냥 편히 읽지는 못 했다. 상냥한 폭력의 시대는 선택의 결과, 혹은 선택할 새 없이 이미 일어나버린 것들을 안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것은 집, 사람처럼 물리적인 것들이기도 하고 죄책, 후회, 미련 등 감정이기도 하다. 작가는 극 중 인물의 선택에 어떤 가치판단도 하지 않는다. 다만, 선택에 따른 결과만을 남겨둔.. 2020. 12. 6.
[서평]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스키너의 심리상자 읽기'는 심리학 추천 도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세상을 바꿨다고 할 만큼 유명한 심리 실험 10개를 담고 있는데, 읽기 전에는 간단히 실험 목적과 결과를 알려주는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이 기대 이상이다. 실험자, 당시 풍토 등 상세한 실험 배경과 더불어 일부 실험은 실험 참여자의 인터뷰 내용까지 읽을 수 있었다. 덕분에 실험자가 된 듯, 때로는 실험 대상자가 된 듯 생동감 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고, 단편적으로 알던 실험들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기존 관념을 계속 재정의하고, 의심하게 됐다. 자신의 딸을 상자 안에 넣어 기르며 관찰했던 스키너의 실험에 관해 들었던 적이 있다. 실험을 떠올리면 차갑고 딱딱한 상자 앞.. 2020. 7. 1.
[서평] 왜 나는 영업부터 배웠는가 (영업 직무, 직무 공부) 책 표지를 언급하는 건 처음이다. 그러나 이 책만큼은 표지 디자인을 언급하고 싶었다. 영업 직무와 관련된 많은 책을 제치고 이 책을 구매하게 된 이유가 단 하나, 표지 디자인이었기 때문이다. 마케팅 직무에 입사해도 2년 정도 영업 업무를 맡게 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고, 언젠가 '어떤 일을 하더라도 영업이 도움될 수 있다.' 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왜 나는 영업부터 배웠는가'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소심했던 저자가 골드만삭스에서 영업 사원으로 시작해 12년 만에 사장이 될 수 있었다는 부제에 또 한 번 끌렸다. 영업이라는 건 적극적이고, 활발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던 내게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책 표지만으로도 구매하게 한 것이 저자의 영업 능력을 반증하는 것 같아..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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