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험

연등회(lotus lantern festival) 연등행렬

by 혜팡이 2023. 5. 21.
반응형

1,200여 년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 전통 문화 축제 연등회를 처음 보고 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며, 국가 무형문화재이기도 한 연등회.

등불을 밝혀 마음과 세상을 밝힌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2023년 연등회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2023 연등회 리플렛

연등회는 19일부터 진행된다고 하지만, 불자가 아닌 시민은 20일부터 참여할 수 있는 듯 하다.  

20일 연등회 일정
21일 연등회 일정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공식 일정

20일 연등회 프로그램 중 연등행렬만 보고 왔다.

수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블로그에 올리기 위한 사진을 고르느라 힘들었다.

아래는 연등 행렬의 일부를 담은 사진이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어두워지며, 등이 더 밝게 보여 아름다웠다.

등을 밀고, 들고 걷는 사람들의 행렬도 등만큼이나 아름다웠는데 지나는 모든 분들의 표정이 평화롭고 행복해보였다.



연등 축제라 조용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행렬을 보는 사람들이 끊임 없이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보냈다.

연등행렬은 흥인지문에서 시작되어 종각을 거쳐 조계사에서 마무리 되는데 거리가 3.4km정도 된다.

이 거리를 등을 들고, 혹은 밀면서 걸어와야 하니 얼마나 힘들까 싶었다.


특히 큰 등을 끌었던 분들은 무게가 무거운지 힘들게 미는 게 느껴져서, 나도 열심히 응원하는 박수를 칠 수 밖에 없었다.


행렬이 생각보다 너무 길어서 다리가 아팠지만, 행렬이 끝날때까지 보고 돌아왔다.

코로나 발생 이후 이렇게 큰 축제는 처음 참여했던 거라 너무 즐거웠다. 많은 사람이 하나의 좋은 목적을 갖고, 웃음지으며 함께 한다는 게 벅차오를만큼 좋았다.

내년 연등제에도 기회가 되면 참여하고 싶다.

http://www.llf.or.kr/

연등회

www.llf.or.kr

연등회 보존회에서 제공해주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세 내용과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
오늘 내가 행복한 이유(23.05.20.토):
보기만 해도 행복이 느껴지는 연등행렬을 볼 수 있어서. 많은 사람과, 가족과 함께 웃으며 이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