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에서 파스타를 찾는 분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집.
상도 '탭하우스더슈라인'이다.
업체 제공 정보
주소 : 서울 동작구 양녕로 269 (상도역 4번 출구에서 가깝다.)
전화번호 : 02 - 813 - 0443
오픈 시간 : 17:00 ~ 12:00- 1:00 (매일 오후 5시 오픈, 요일별로 마감 시간이 다름)
메뉴판에 파스타 양이 많다고 쓰여 있다.
파스타를 먹으러 가서 양이 많다고 쓰여있는 건 처음 봐서 얼마나 많길래 그러나 했는데
주문한 파스타가 나오는 순간 이해가 됐다.
다른 곳에서 주문하는 파스타의 두 배다.
정말 양이 많은 분 아니면 두 명이 가서 파스타 두 개를 먹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다.
두 종류의 파스타를 먹고 싶으면 셋이 가서 다른 메뉴 안 시키고 파스타를 두 개 시키면 적당할 것 같다.
해산물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는 세 단계 맵기를 고를 수 있다.
두 번째 매운맛으로 골라서 먹었는데, '매콤'한 정도로 딱 적당했다.
소스도, 해산물 향이 하나하나 살아있는 것도 좋았고, 면 익힘도 좋았다.
입 안 가득 면을 말아 넣어 씹었을 때 얇은 면들이 찰기를 가지고 튕기며 풀려 즐겁다.
파스타는 식었을 때도 맛있어야 진짜 맛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탭하우스더슈라인의 파스타가 그렇다.
면 하나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비웠다.
면을 다 먹고 남은 파스타 소스가 아까워서 추가로 마늘 빵을 주문했다.
'마늘 버터를 듬뿍 바른 마늘빵'이라고 적혀있는 마늘 빵이다.
버터가 발린 빵 윗부분이 촉촉하게, 글자 그대로 듬-뿍 발려있었다.
달고 맛있긴 했지만 내겐 단맛이 조금 과했다.
함께 먹은 파스타 소스가 매콤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가격 대비 맛과 양이 괜찮았던 등심 스테이크다.
고기도 좋았지만, 함께 나오는 버섯, 마늘 볶음에 양념이 잘 배서 맛있었다.
서빙 해주시는 분께서 불판 위에 나온다고 설명을 잘 해주셨다.
가족 중 한 명이 미디움을 좋아해서 미디움 레어로 주문을 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익어서 일부는 웰던으로 먹었어야 했다. (웰던은 확실히 많이 질겨진다.)
미디움 레어로 드시고 싶은 분들은 레어로 시켜서 익히거나,
미디움 레어로 나오자마자 버섯, 양파 볶음 위에 바로 올려서 잘라 드시는 걸 추천한다.
+ 메가 크런치 포테이토가 있어서 빕스의 메가 크런치를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시럽에 버무린 감자가 아니라 얇게 튀겨진 감자튀김이었다.
아쉬웠지만 이대로도 괜찮아서 맛있게 먹고 왔다.
코로나 때문에 신경써서 음식점에 가시는 분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서빙 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계셨고, 무엇보다 음식점 정면이 큰 창 형식이라 모든 창을 열어두고 계셨다. 우리도 창가에서 먹고 왔는데, 신경 쓰이는 부분이 없어서 좋았다.
점심시간에 열지 않는 것이 유일하게 아쉽다.
이른 저녁으로, 혹은 늦은 시간까지 조용히 맥주를 먹을 수 있는 술집으로 추천한다.
테이블이 7개에서 8개 정도로 많지 않다. 전화로 남은 테이블을 확인하고 가면 좋겠다.
(예약 가능 여부는 다음에 확인해서 추가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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