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온유월식당] 묵은지육회 국수, 고기 (고속터미널역,반포)

by 혜팡이 2020. 7. 18.
반응형

 아주 오랜만에 가족끼리 외식을 하고 왔다. 

엄마가 생방송 투데이를 보시고는 '묵은지 육회국수'를 드셔 보고 싶다고 하셔서 찾아간 '온유월식당'.  

사람 많은 저녁 시간을 피해 오픈 시간인 3시에 다녀와서 사람도 많지 않고 좋았다. 






업체 제공 정보


주소 :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7 반포쇼핑 3동 지하 1층 (우)06512 

(고속터미널 9호선 8-1번 출구와 가깝다. 출구로 나가서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 지하로 내려가면 된다. )

오픈 시간 : 오후 3시 ~ 오전(자정) 12시 /연중무휴

전화 : 02 - 534 - 3608

(테이블이 적다. 많은 인원이 간다면 예약을 하는 게 좋겠다.)



국수를 먹으러 갔는데 고기 사진을 먼저 올리는 이유는 아래 있다. 


목살 2인분온유월식당 목살 2인분


음식점에 가서야 알았는데 


'묵은지육회국수'는 후식 메뉴라서 고기를 시키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고 했다. 


국수를 먹을 거라서 2인분만 시키려고 했는데

고기도 인원에 맞게 주문해야 해서 


결국 세트메뉴를 하나 시키고, 국수를 두 개 시켰다.


우리가 시킨 건 2인 목살세트로 (이름은 2인 세트지만 3인분이라서 시킬 수 있었다.)

목살 2인분 (320g), 숙성 특허 특고기 1인분 (160g) 이 함께 나왔다.( 39000원)


기본 상차림으로는 명이나물, 파무침, 갓김치, 옥수수 샐러드, 된장찌개가 나온다.

상차림으로 나오는 된장찌개로 느껴지지 않을만큼 맛있게 잘 나왔다. 

부족한 것은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숙성 특허 특고기(160g)숙성 특허 특고기와 함께 나온 그린빈


고기는 맛있었지만, 목살과 특고기의 맛 구분도 어려웠고

다른 음식점과 고기맛이 크게 다르다는 것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다만, 함께 나온 줄기콩(그린빈)을 구워 함께 먹으니 씹는 맛이 있어 좋았다. 


고기를 다 먹어갈 때쯤 국수를 두 개 시켜서 먹었다.

육회 국수는 하나만 먹어봐도 될 것 같아서 

김치말이 국수 하나(5000), 묵은지육회 국수(10000)를 하나 시켰다. 


중요한 건, 국수를 먹기 위해 갔던 거 였는데

나오자마자 먹느라 가장 중요한 국수 사진을 잊어서 사진이 없다...


'김치말이 국수'에 육회, 양배추, 상추 등 야채, 배가 추가된 것이 '묵은지육회 국수'다.  

(육수가 같아서인지 종종 고기가 씹히는 것 말고는 두 국수에 큰 맛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두 국수 모두 '맛있었다.'

살얼음이 가득해 시원하고, 김가루가 많이 들어있어 고소하다. 

국수를 입에 넣을 때마다 달달한 맛이 나는데 설명하기 어려운 단맛이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 먹었던 김치말이 국수와 확실히 다르게 느껴졌다.


맛보기 냉면 정도의 크기를 생각했는데, 양도 많은 편이라 아주 배부르게 먹었다.

온유월식당에서 고기를 먹는다면 두 국수 중에 하나는 꼭 시켜서 드셔보시길 바란다.



+ 고기도 나쁘지 않았지만, 국수는 또 먹으러 찾아갈 만큼 독특하고 맛있었는데

고기를 먹지 않고도 먹을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에어컨을 세게 틀어뒀는데, 찬 국수까지 먹으니 다 먹을 때쯤엔 다들 추워했다. 

가디건을 챙겨가면 좋겠다.




먹은 메뉴 가격

2인 목살세트 : 39000

묵은지육회국수: 10000

김치말이국수: 500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