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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씀

양재역 순댓국 맛집 <양재순대>

by 혜팡이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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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댓국은 맛집이어도 맛이 비슷할 거라는 생각을 깨준 집이 있어 소개한다. 양재역에서 가까운 순댓국 맛집 <양재순대> 다.


위치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7길38
(글 하단 지도 첨부)
영업시간 :
[월~금] 오전 10시 ~ 9시 30분
[토, 일]  오전 10시~ 8시 30분
전화번호 : 02-522- 6668


양재순대는 식당 이름부터 순대가 들어가는, 순대에 진심인 집이다. 점심 시간에 주로 판매되는 순대국 외에 모듬 순대, 수육, 전골, 철판 등 요리를 판매하고 있다.

이른 점심 시간에 갔는데도 마지막으로 남은 자리에서 식사를 할만큼 사람이 많아 기대가 컸다.

식당에 앉으면 기본 반찬으로 생양파와 쌈장, 깍두기를 올려주신다. 깍두기는 완전히 익지는 않아 생무맛이 조금 났지만 시원하니 나쁘지 않았다.
양파가 아삭하니 맛있었는데 중간중간 매운 양파가 섞여있기도 해서 매운 맛을 한 번 본 뒤로는 조심히 먹었다.

점심 시간에 사람이 워낙 많아 순대국 나오기를 조금 기다렸는데

잠시 기다리면 정말 펄-펄 끓는 국을 가져다주신다. 정말 정말 뜨거워서, 조심해야 한다!

다른 식당에서와는 다르게 순댓국에 부추가 넣어 나오는데, 식탁 위에도 깍두기통과 함께 부추통이 있어 원하는 만큼 추가해 먹을 수 있다.

부추가 따로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보니, 이 집에서는 넣어 먹는 게 기본인 것 같아서 더 넣어 먹어봤다.

양재 순대 순대국(11,000원)

다른 순댓국집과 가장 달랐던 것은 부추 말고도, 깨가 많이 들어간다는 것. 들깨가 가득 들어가있는데 들깨 덕인지 육수와 어우러진 국물이 고소하고 진하게 시원하다.

순대는 찹쌀당면만 들어간 순대가 아니라, 순대속이 가득 들어간 순대로 순대 하나하나 크기가 굉장히 컸다. (그리고 뜨겁다! 무척!!!)
취향차겠지만 순대피는 조금 질겨서 전통 순대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고기만 달라고 말씀드려 먹는 것도 좋겠다.

이 글을 쓰기로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국물도, 순대도 좋았지만 국에 들어있는 고기가 정-말 너무 맛있었기 때문이다...정말 쫄깃함 그 자체..!


돼지 고기 누린내가 나는 집도 있는데, 정말 하나도 나지 않았다. 오히려 약하게 한방 향이 나는 게 고기 잡내를 없애기 위해 다른 노력을 많이 하신 것 같았다.
고기가 기억에 남을만큼 맛있어서, 저녁에 방문해 수육을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가득 배부르게 먹고, 한 달은 순댓국 생각이 안 날 것 같다고 했는데 글을 쓰면서 다시 생각나는 걸 보니 추천할만한 집으로 고르길 잘한 것 같다.

가게가 크지는 않지만 점심 시간에는 순댓국을 주로 판매하니, 회전율이 높아 잠시 기다려 먹을만 하다. 무엇보다 먹고 나면 몸에 열 날만큼 따뜻해지니, 추운 겨울 뜨끈한 한 그릇할 수 있는 집으로 추천한다.

양재순대 가는 길 :
양재역 1번 출구에서 가까움

양재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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