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에서 아마도 딱 한 곳 있는 태국 음식점, 한 곳이지만 한 곳으로도 충분한 맛집. 피넘타이에 다녀왔다.
실은 여러 번 방문했는데, 매번 글을 올려야지 하고는 이제야 올린다.
주소 :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347길 53 1층
(양재역 2번 출구에서 약 380M)
운영 시간 :
[월~토]
11시 ~ 오후 9시(8시 30분 마지막 주문)
오후 3시~4시30분 브레이크 타임
[매주 일요일 휴무]
매장 번호 :
0507-1382-7983
테이블은 2인 테이블을 포함해 8개 정도 되어보였는데, 전화로 단체 예약도 가능하다고 한다.
자리에 앉으면 물잔과 수저를 먼저 주신다. 4인 테이블은 테이블마다 배치한 전자패드로 주문 가능하지만, 2인 테이블은 메뉴판을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동안 주위를 둘러보면, 공간이 크지는 않지만 태국 음식점 느낌을 내면서도 참 깔끔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메뉴판에는 세트 메뉴와 함께 면, 밥, 사이드 메뉴의 사진과 가격이 작성되어 있다.
좋은 점은 팟타이, 쌀국수, 똠양꿍에 들어가는 부재료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우, 치킨, 소고기 등 메뉴 하단에 선택 가능한 옵션이 있어서 주문 시 고를 수 있다.
피넘타이에서는 꾸아이띠아오, 팟타이, 똥양꿍을 먹어봤는데 모두 맛있어서 먹어보지 않은 다른 음식도 맛있을 거라고 예상된다.
꾸아이띠아오는 태국식 쌀국수다. 사진처럼 국물색이 진한 갈색인데 맛도 보이는 것처럼 진하다. 향신료맛이 강하지 않아서 무난하게 먹을 수 있고, 굴소스 혹은 간장 베이스처럼 감칠맛 나는 국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사진에서 고수가 많이 보이는데 고수는 요리에 함께, 요리와 따로, 빼고 받을 수 있어서 선택하면 된다.
음식점이 언제 오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하면 스프링롤을 무료로 주신다. 따뜻, 바삭하고 맛있으니, 꼭 리뷰 하시고 드셔보셔도 좋겠다.
1인이 먹기에 양이 적당하다고 느꼈지만, 1회 무료 면추가도 가능하기 때문에 양이 많은 분들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다른 날 똠양꿍도 먹었는데 치킨을 올려도, 새우를 올려도 너무 맛있었다. 태국의 똠양꿍 맛을 몰라 정확한 설명은 어렵지만, 다른 곳에서 먹었던 톰양꿍에 비해 향신료 향이 강하지는 않지만 국물이 싱겁지는 않아서 똠양꿍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인 추천은 새우를 올리는 건데 사진에는 없지만 굉장히 실하고 신선한 새우를 올려주셔서 만족도가 높았다.
똠양꿍은 쌀국수 면을 선택해서 먹을 수도 있고, 밥을 선택해 먹을 수도 있는데 면을 선택해 먹어보니 너무 맛이 있어서 갈 때마다 면을 넣어서 먹게 됐다. 다음 방문 때는 꼭 밥과 함께 먹어볼 예정이다.
면과 함께 충분히 넣어주시는 숙주나물 덕에 먹다보면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똠양꿍을 상쾌하게 먹을 수 있다.
갈 때마다 한 그릇을 깔끔하게 비우고 오게 되는 피넘타이였다. 전반적으로 가게 청결, 음식의 양과 맛 모두 만족스럽다. 매 번 점심으로 먹기에는 가격대가 있지만 특별한 점심을 먹고싶은 날, 평소 먹던 음식과는 다른 새로운 음식을 먹고 싶은 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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