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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여행

[속초]혼자 여행2-1 (진미동치미메밀막국수, 맛집)

by 혜팡이 2021.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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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시 40분 버스를 타서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속초 고속버스 터미널에 내렸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막국수 집에 가려고 했는데, 아직 배도 많이 안 고프겠다, 홀린 듯 바다를 향해 걸어갔다.

 

시원한 바람에 가득 실려온 바다 냄새는 K94 마스크를 뚫고 들어왔다.

 

 

몇 분 걷지 않고 도착한 속초 해수욕장.

 

코로나에, 평일, 낮 시간의 바다는 정말 아름다웠다. 

 

파도 소리를 제외하고는 푸른 고요함으로 가득 차 있던 바다. 

 

속초 해수욕장

삼십 분가량을 바닷소리를 들으며, 사진과 영상을 남기며 보냈다. 

 

겨울 치고는 날이 좋았지만 여전히 쌀쌀했기에, 예정에 없던 바다 구경을 뒤로하고

 

미리 찾아뒀던 맛집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속초 여행 첫 맛집은 '진미 동치미 메밀 막국수'다. 

 

 

 

식당 정보 ( 다음 제공)

주소 : 강원 속초시 설악금강대교로 46-1

전화 : 033 - 638 - 5955

영업시간 : 11:00 ~ 19:00

휴무 : 둘째 주 수요일

위치는 다음과 같다. 

 

구글 지도를 통해 보면 오류가 있는지

속초 고속버스 터미널에서도, 속초 해수욕장에서도 도보로 갈 수 없다고 나오는데,

 

지도를 보고 걸어가니 10분 정도만에 막국수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진미동치미 메밀 막국수 외관

 

기대를 안고 식당에 들어서면, 노란 안내문이 바로 눈에 띈다.

중문에 코로나 관련 안내가 크게 쓰여 있다. 

 

중문 오른편 선반에는 손 소독제와 QR 체크인을 위한 화면, 수기 작성 명부가 있어서 

소독을 하고, 출입 확인을 해야 한다. 

 

진미막국수 코로나 관련 안내문

QR 코드 확인을 하고, 중문을 열어 들어갔더니 점심 먹기에 조금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다.

 

강원도 사투리를 사용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았는데, 동네분들이 많이 가시는 곳이 진짜 맛집이라고 들었던 터라 기대가 더욱 커졌다. 

 

진미동치미메밀막국수에서는 막국수뿐 아니라 냉면, 수육, 만둣국 등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홀로 여행을 간터라 다른 음식은 먹어볼 수 없었고,

 

식당 이름이기도 한 대표 메뉴 '메밀막국수'를 하나 시켰다.

 

 

 

음식을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동치미가 들어있는 단지를 하나 주셨다. 

 

진미동치미메밀막국수 동치미 

 

얼마 후에 바로 나온 막국수, 

처음 왔다고 말씀 드리니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천천히 설명해 주셨다.

 

국수에 동치미를 넣어서 먹어도 되고

취향에 따라 테이블 위에 있는 식초나 겨자, 설탕을 넣어 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진미동치미메밀막국수 막국수

 

메밀막국수 (8000원)

 

동치미를 자작히 넣어서 먹었는데

메밀면이라 부드러워서 담백하고, 시원하고, 맛있었다. 

 

 

 

먹는 양이 많지 않아서 다 먹지 못하고 나왔는데, 지금까지도 너무 아쉽다.

코로나 바이러스 걱정이 없어지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한 번 더 가서 막국수와 함께 다른 음식들도 먹어보고 싶다.

 

 

 

속초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드셔 보시면 좋겠다.

 

 

 

다음 글에서는 만족스러웠던 오션뷰 숙소를 남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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