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코비드19) 때문에 데이트 장소 선정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 마스크를 계속 쓰고 다니기는 하지만 실내에 들어가는 것도 신경 쓰이고..
마침 전날 오던 비가 그치고 공기가 깨끗해서 무조건 야외로 가야겠다! 생각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마스크를 쓰고, 알콜 스왑도 챙겼다.)
가기 전에 자전거 데이트와 고민했는데, 날이 많이 풀리긴 했지만 자전거를 타기엔 아직 추울 것 같아서 아침고요수목원으로 결정!
남자 친구 덕에 쏘카를 타고 다녀왔다. 쏘카에서 공유 차량이라 신경 쓰일 수 있을 것을 인식하고 차에 일회용 물티슈를 비치해 줘서 좋았다.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2019년 12월 16일부터 2020년 3월 22일까지 '오색별빛정원전'을 하고 있다.
아침고요수목원 측에서 제공하는 상세정보는 다음과 같다.
- 전화번호 1544-6703
- 주소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 이용요금 어른 9,5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 ( 어린이: 36개월~초등생, 청소년: 중고등생 )
- 공연시간 - 점등시간: 일몰 시 (수목원 운영시간: 평일, 일요일-오전 11시~오후 9시 / 토요일, 공휴일-오전 11시~오후 11시)
천천히 수목원을 다 돌아보는데는 2시간 정도 걸렸다. (3시 30분 -> 4시 50분)
저녁을 서울에 돌아와서 먹기로 했기 때문에 아쉽지만 점등은 보지 못하고 왔다.
- 구글에서 '일몰 시간'을 검색하면 오늘 일몰 시간이 나온다. 3월 4일 기준으로 오후 6시 30분인데, 다른 글을 확인하니 5시 50분 정도에도 점등을 했다는 것 같다. 시간 맞춰서 점등을 보고 와도 좋을 것 같다.
겨울이고, 또 점등도 하기 전에 돌아와서 뭘 보고 왔겠냐 할 수 있지만, 결론적으로 너무 좋은 데이트였다.
우선 점등 시간 전이라 그런지, 코로나의 영향인지 사람이 많이 없었던 점이 가장 좋았다.
겨울에 수목원을 가는 것도 볼거리가 없을까 봐 조금은 걱정했는데, 침엽수가 많아 생각보다 황량하지 않았다. 겨울 숲을 하이킹하는 느낌..!
무엇보다, 코로나랑 미세먼지 때문에 항상 마스크 아래로 답답하게 숨 쉬다가 코가 펑- 뚫리는 시원한 공기를 마주해 기분이 날아갈 듯했다.
(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뽀로로 등, 동물 등 처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조형물들이 많아 가족단위로 찾아도 좋을 것 같다. )
'하이킹을 좋아하면' 2월 낮의 아침고요수목원 방문을 추천한다.
아래는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직접 찍은 사진.
사진은 모두 LG G7 thin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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