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칩거가 길어지며, 이것저것 시켜먹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시킨 배달 음식은 여수수산의 연어회다.
가성비 괜찮은 서울 횟집으로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매장이 항상 손님으로 가득했다.
업체 제공 정보
네이버 지도 '여수수산'
주소 : 서울 동작구 상도로 15차 길9 ( 장승배기역 4번 출구에서 가까움 )
번호 : 02 - 2254 - 7273
여수수산 '연어회'와 곁들임 음식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회를 먹고 싶을 때, 집 앞에 있는 초밥집에 가서 먹었는데
요즘엔 가까이 나가는 것도 신경 쓰이고 조심스럽다 보니 배달을 시켜보기로 했다.
앞을 지날 때마다 사람이 꽤 있던 여수수산이 배달의 민족에 있길래 메뉴를 보게 됐는데,
가격도 괜찮아서 여수수산으로 결정!
먹고 싶던 연어회(중)에 생 고추냉이(와사비)를 하나 추가했다. (기본 와사비는 포함되어 있다.)
배민 앱으로 시키고 1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고 했는데 30분 만에 배달이 왔다.
연어회를 시키고 기다리면서 간단하게 샤리를 만들었다.
샤리는 일본어로 '밥알'이라는 뜻인데, 초밥에 횟감을 올리기 전 동그란 밥 덩어리를 의미한다.
밥에 설탕과 식초만 넣어서 손으로 살살 쥐어 만들어주면 된다.
빠른 배달에 놀랐을 뿐 아니라 메뉴 구성에 두 번 놀랐다.
본 메뉴인 연어를 제외하고 6가지 메뉴나 준비해서 보내주셨다.
고소하고 달달하게 볶은 김치에 두부, 구운 새우 네 마리, 긴 어묵 하나가 통째로 들어간 어묵국,
오랜만에 보는 삶은 다슬기 한 줌, 연어와 함께 먹으면 맛있는 백김치, 따뜻하게 튀겨진 고구마까지.
곁들임 음식인데도 하나하나 맛있어서 만족도가 높았다.
연어는 두껍게 썰어주셔서 씹는 맛이 좋았다.
(두께를 보고 다른 회도 시켜먹어 보고 싶어졌다.)
연어 회만 계속 먹으면 물릴 수 있겠지만
만들어둔 샤리에 생와사비를 조금 올려서 초밥, 회를 번갈아 먹어 즐거웠다.
회만 시키는 경우 샤리를 만들어서 꼭 함께 먹는 걸 추천한다.
함께 먹기에 자칫 부족할 수 있는 양도 보완되고, 맛도 있다.
서울에서 회를 시켜먹은 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
코로나가 지나도 또 다른 회를 시켜먹어 볼 것 같다.
+ 연어회를 시킬 때 소스를 먹으려면 따로 추가를 부탁드려야 한다. 추가해서 받았는데, 더해지는 비용은 없지만 타르타르소스가 왔다.
샤워크림이나 홀스래디시 소스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
가성비 괜찮은 서울 회배달 맛집을 찾는다면 '여수수산'을 추천한다.
먹은 메뉴 & 가격
연어회(중) : 31000 생와사비 :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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