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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태원 부다스벨리] 태국음식 맛집(녹사평역, 이태원 맛집)

by 혜팡이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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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영석 PD의 예능, 지구오락실이 인기다.
집에서 몇 편 보다 오랜만에 태국 음식이 먹고 싶어져서 맛집을 찾아가게 됐다.

이태원 부다스벨리다.


주소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40길 48 지하 1층
(녹사평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뒤를 돌아보면 나오는 육교를 건넌 뒤 오른쪽 오르막길로 조금만 더 직진하면 금방 나온다.)
영 시간 : 매일 11:30 ~ 22 : 00 ( 11시 20분~ 저녁 10시)
브레이크 타임 : 15: 30 ~ 16:30 (오후3시 30분~ 4시 30분)
대표 번호 : 1666-2753


부다스벨리는 태국 음식 체인점으로, 고속터미널역 파미에스테이션에도 있지만
오랜만에 가족끼리 외식을 하는데, 좋은 풍경도 같이 볼 수 있으면 해서 테라스가 있는 이태원점으로 방문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2시경에 방문을 해서 테라스와 가까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는데,
창가 좌석에 앉으니 나무 우거진 바깥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연인이나 친구끼리 간다면 테라스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자리에 앉아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하나씩 골랐다.
솜땀, 태국식 매운 파스타와 똠양꿍, 마지막으로 엄마가 좋아하시는 푸팟퐁 커리를 시켰다.

솜땀 S (가격 : 8,800원)

솜땀은 '신 샐러드'라는 뜻을 가진 태국 음식으로 풋파파야가 주재료다.
여름이라 신 음식이 당기기도 하고, 다른 곳에서 먹어보지 못했던 음식이라 먼저 시켰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신 맛이 약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함께 나온 라임을 뿌리지 않고 먹어 생긴 문제(?)였다...
반 이상 먹고 라임을 뿌렸는데... 괜히 함께 나오는 게 아니었구나 싶었다.

떡국에 마늘을 넣어야만 맛이 깊어지듯이 솜 땀에는 라임을 뿌려야만 제 맛으로 먹을 수 있던 것이다..


그래도 함께 시킨 다른 음식과 함께 먹으니, 깔끔하게 입 안을 정리해줘서 좋았다.

메인으로는 똠양꿍이 먼저 나왔다.
똠양꿍은 세 번 정도 먹어봤는데, 이 맛을 설명할 말을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
새우를 끓인 수프라는 뜻인데, 레몬그라스를 넣어 상큼한 맛이 함께 나는 게 특징이다.

밥이랑 먹으면 한 그릇을 뚝딱 할 수 있을 만큼 맛은 있었고, 특히 들어가 있는 새우가 통통하고 맛이 깊어 좋았는데
엄마는 들어있는 게 조금 적은 것 같다고 아쉬워하셨다.
만 오천 원이 넘어가는 가격을 생각하면 조금 이해가 되기도 했다.

똠양꿍 (가격 : 17,600원)

똠양꿍을 먹다 보니 나온 푸팟퐁커리..!
푸팟퐁커리는 카레가루와 껍질이 부드러운 게를 함께 볶은 요리로,
달고 부드러운 계란 오므라이스에 카레향이 조금 가미된 느낌이었다.
생각보다 양이 많지는 않아 아쉬워서
태국에 가서 먹으면 더 저렴하려나? 하고 가격을 찾아보니... 태국에서도 비슷한 양이 22,000원 이상은 하는 음식인 듯하다...


돈을 조금 더 열심히 벌어보는 것으로....

푸팟퐁커리 (가격 : 26,400원)
태국 맥주 창 (가격 :8,000원)
타이 파스타( 가격 :12,100원)

타이 파스타는 태국식 볶음면인 팟타이와 고민하다, 새로운 맛에 도전해보고자 시킨 요리다.
맛은 마라 볶음 파스타..? 라고 해도 믿을 만큼 내가 생각했던 태국식 보다는 중식에 가까운 맛이었다.

역시 재료는 신선하고, 매콤하고 맛이 있어서 깨끗하게 잘 먹긴 했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다른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


전반적으로 타이 파스타를 제외하고는 자극적이지 않고 무난한 맛이었다.
태국에 직접 가보지 못해 음식 맛이 태국에서와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특별히 센 향신료가 들어가는 것 같지는 않아 누구든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했다.

풍경도 좋고, 맛도 있고 가족도 새로운 경험이라고 좋아했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가격 대비 음식 양이 많은 편은 아니라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다.
그래도 이태원에 있는 음식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괜찮은 듯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이태원에 가니 많은 음식점들이 문을 닫았던데,
이태원 부다스벨리는 오래 남아서 종종 찾아갈 수 있는 태국 음식점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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